한해가 넘어갈 때 즈음 출간되는 책 한 권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6》은 2026년 '말의 해'를 맞이하여 **'HORSE POWER'**라는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책의 핵심 주제는 **'AI 대전환의 시대, 인간의 귀환'**으로 요약됩니다. 2026년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AlphaGo)와 대국을 펼친 지 10년이 되는 해로, AI가 산업과 일상을 완전히 재편하는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합니다.
하지만 《트렌드 코리아 2026》은 기술의 발전만을 조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라는 강력한 '말(HORSE)'을 움직이는 궁극적인 힘, 즉 '기수(POWER)'는 결국 '사람'에게 있음을 강조합니다. AI의 효율성과 자동화라는 강력한 '작용(action)'이 거셀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 본질, 그리고 현명한 판단이라는 '반작용(reaction)' 역시 중요해진다는 것이 2026년 트렌드의 핵심입니다.
202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HORSE POWER
'HORSE POWER'는 AI가 주도하는 변화의 물결(작용)과 이에 대응하는 인간 중심적 가치의 부상(반작용)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 Human-in-the-loop (휴먼인더루프)
AI가 대부분의 결과물을 생성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결과물의 품질과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개입'이라는 의미입니다. AI가 내놓은 초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문성, 비판적 사고, 그리고 현명한 질문(Prompt)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마무리' 과정이 중요해집니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AI 시대의 성과는 AI의 성능이 아닌 'AI를 다루는 인간의 역량'에 달려있음을 강조하는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O: Oh, my feeling! The Feelconomy (필코노미)
'기분(Feel)'이 경제(Economy)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는 현상입니다. 과거 소비가 필요(Needs)나 욕구(Wants)에 의해 발생했다면, 이제는 '기분 전환' 자체가 강력한 소비의 목적이 됩니다. "기분이 안 좋아서 빵을 샀다"는 말처럼,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진단하고(감정 디바이스), 부정적 기분을 해소하며(감정 관리 서비스), 더 좋은 기분을 얻기 위해(감성적 경험) 기꺼이 지갑을 여는 '감정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을 예측합니다.
R: Results on Demand: Zero-click (제로클릭)
AI가 사용자에게 '클릭'이라는 탐색 과정 없이도 최적의 답이나 결과를 바로 제시하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링크를 클릭하며 탐색했다면, 이제는 AI 챗봇이나 추천 알고리즘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단 하나의 완결된 답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의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상위 노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S: Self-directed Preparation: Ready-core (레디코어)
극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자기주도적 준비력'을 갖추는 현상을 말합니다. '레디코어'는 '준비된(Ready)' 상태를 추구하는 핵심(Core) 집단을 의미하며,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매사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관련 지식을 학습하며, 시뮬레이션하는 등 적극적으로 미래를 통제하려 노력합니다. 생존 준비, 재테크 학습,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E: Efficient Organizations through AI Transformation (AX 조직)
기업 조직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는 'AI 트랜스포메이션(AX)' 조직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부서 중심 칸막이 구조가 무너지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으로 변화합니다. AI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기업 생존의 핵심이 됩니다.
P: Pixelated Life (픽셀라이프)
개인의 삶과 소비가 하나의 거대한 흐름(메가트렌드)을 따르지 않고,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Pixel)'처럼 잘게 쪼개져 분산되는 현상입니다. 소비자들은 취미, 소비, 경험 등 모든 것을 작게, 많이, 그리고 빠르게 시도합니다. 하나의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찰나의 경험을 탐닉한 뒤 미련 없이 다음 픽셀로 이동합니다. 이는 시장이 극도로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O: Observant Consumers: Price Decoding (프라이스 디코딩)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격의 '구성 요소'를 면밀히 해독(Decoding)하고 그 타당성을 따지는 현상입니다. 이들은 브랜드 가치, 원재료,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여 자신이 '납득할 만한 가격'인지를 판단합니다. 무조건 싼 '가성비'나 비싼 '프리미엄'이 아니라, 가격에 합당한 이유와 가치를 명확히 제시하는 상품만이 선택받게 됩니다.
W: Widen your Health Intelligence (HQ) (건강지능 HQ)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에 이어 '건강지능(HQ, Health Quotient)'이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각종 웨어러블 기기, 건강 앱, 미디어를 통해 방대한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하며,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건강이 단순한 관리를 넘어 '지능적 학습과 실천'의 영역이 되는 것입니다.
E: Everyone is an Island: the 1.5 Households (1.5가구)
전형적인 1인 가구도, 다인 가구도 아닌 그 사이의 '애매한' 가구 형태가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혼자 살지만(1인 가구) 가족이나 외부 서비스의 지원을 끊임없이 받는 '지원·의존형 1인 가구'입니다. 둘째는 여럿이 함께 살지만(다인 가구) 각자의 공간과 삶을 철저히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독립·지향형 다인 가구'입니다. 이는 가구의 개념이 '함께 사는 것'에서 '느슨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 Returning to the Fundamentals (근본이즘)
AI가 만들어내는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물 속에서, 오히려 시간이 축적된 '근본(Fundamental)'과 '진정성(Authenticity)'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반작용 트렌드입니다. 이는 단순한 복고(Retro)가 아니라, 오랜 시간 검증된 본질적 가치(예: 장인 정신, 아날로그적 경험, 철학)를 현재의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미래로 전이시키는 움직임입니다. AI가 할 수 없는 '인간적인 것', '시간이 빚어낸 것'에 대한 갈망입니다.
요컨대 《트렌드 코리아 2026》은 AI가 세상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그 방향키를 쥐고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이라는 점을 역설합니다. 기술의 쓰나미 속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하는 인간 고유의 역량과 본질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트렌드코리아TV (YouTube)
한해가 넘어갈 때 즈음 출간되는 책 한 권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6》은 2026년 '말의 해'를 맞이하여 **'HORSE POWER'**라는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책의 핵심 주제는 **'AI 대전환의 시대, 인간의 귀환'**으로 요약됩니다. 2026년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AlphaGo)와 대국을 펼친 지 10년이 되는 해로, AI가 산업과 일상을 완전히 재편하는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합니다.
하지만 《트렌드 코리아 2026》은 기술의 발전만을 조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라는 강력한 '말(HORSE)'을 움직이는 궁극적인 힘, 즉 '기수(POWER)'는 결국 '사람'에게 있음을 강조합니다. AI의 효율성과 자동화라는 강력한 '작용(action)'이 거셀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 본질, 그리고 현명한 판단이라는 '반작용(reaction)' 역시 중요해진다는 것이 2026년 트렌드의 핵심입니다.
202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HORSE POWER
'HORSE POWER'는 AI가 주도하는 변화의 물결(작용)과 이에 대응하는 인간 중심적 가치의 부상(반작용)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 Human-in-the-loop (휴먼인더루프)
AI가 대부분의 결과물을 생성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결과물의 품질과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개입'이라는 의미입니다. AI가 내놓은 초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문성, 비판적 사고, 그리고 현명한 질문(Prompt)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마무리' 과정이 중요해집니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AI 시대의 성과는 AI의 성능이 아닌 'AI를 다루는 인간의 역량'에 달려있음을 강조하는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O: Oh, my feeling! The Feelconomy (필코노미)
'기분(Feel)'이 경제(Economy)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는 현상입니다. 과거 소비가 필요(Needs)나 욕구(Wants)에 의해 발생했다면, 이제는 '기분 전환' 자체가 강력한 소비의 목적이 됩니다. "기분이 안 좋아서 빵을 샀다"는 말처럼,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진단하고(감정 디바이스), 부정적 기분을 해소하며(감정 관리 서비스), 더 좋은 기분을 얻기 위해(감성적 경험) 기꺼이 지갑을 여는 '감정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을 예측합니다.
R: Results on Demand: Zero-click (제로클릭)
AI가 사용자에게 '클릭'이라는 탐색 과정 없이도 최적의 답이나 결과를 바로 제시하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링크를 클릭하며 탐색했다면, 이제는 AI 챗봇이나 추천 알고리즘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단 하나의 완결된 답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의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상위 노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S: Self-directed Preparation: Ready-core (레디코어)
극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자기주도적 준비력'을 갖추는 현상을 말합니다. '레디코어'는 '준비된(Ready)' 상태를 추구하는 핵심(Core) 집단을 의미하며,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매사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관련 지식을 학습하며, 시뮬레이션하는 등 적극적으로 미래를 통제하려 노력합니다. 생존 준비, 재테크 학습,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E: Efficient Organizations through AI Transformation (AX 조직)
기업 조직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는 'AI 트랜스포메이션(AX)' 조직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부서 중심 칸막이 구조가 무너지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으로 변화합니다. AI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기업 생존의 핵심이 됩니다.
P: Pixelated Life (픽셀라이프)
개인의 삶과 소비가 하나의 거대한 흐름(메가트렌드)을 따르지 않고,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Pixel)'처럼 잘게 쪼개져 분산되는 현상입니다. 소비자들은 취미, 소비, 경험 등 모든 것을 작게, 많이, 그리고 빠르게 시도합니다. 하나의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찰나의 경험을 탐닉한 뒤 미련 없이 다음 픽셀로 이동합니다. 이는 시장이 극도로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O: Observant Consumers: Price Decoding (프라이스 디코딩)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격의 '구성 요소'를 면밀히 해독(Decoding)하고 그 타당성을 따지는 현상입니다. 이들은 브랜드 가치, 원재료,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여 자신이 '납득할 만한 가격'인지를 판단합니다. 무조건 싼 '가성비'나 비싼 '프리미엄'이 아니라, 가격에 합당한 이유와 가치를 명확히 제시하는 상품만이 선택받게 됩니다.
W: Widen your Health Intelligence (HQ) (건강지능 HQ)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에 이어 '건강지능(HQ, Health Quotient)'이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각종 웨어러블 기기, 건강 앱, 미디어를 통해 방대한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하며,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건강이 단순한 관리를 넘어 '지능적 학습과 실천'의 영역이 되는 것입니다.
E: Everyone is an Island: the 1.5 Households (1.5가구)
전형적인 1인 가구도, 다인 가구도 아닌 그 사이의 '애매한' 가구 형태가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혼자 살지만(1인 가구) 가족이나 외부 서비스의 지원을 끊임없이 받는 '지원·의존형 1인 가구'입니다. 둘째는 여럿이 함께 살지만(다인 가구) 각자의 공간과 삶을 철저히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독립·지향형 다인 가구'입니다. 이는 가구의 개념이 '함께 사는 것'에서 '느슨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 Returning to the Fundamentals (근본이즘)
AI가 만들어내는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물 속에서, 오히려 시간이 축적된 '근본(Fundamental)'과 '진정성(Authenticity)'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반작용 트렌드입니다. 이는 단순한 복고(Retro)가 아니라, 오랜 시간 검증된 본질적 가치(예: 장인 정신, 아날로그적 경험, 철학)를 현재의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미래로 전이시키는 움직임입니다. AI가 할 수 없는 '인간적인 것', '시간이 빚어낸 것'에 대한 갈망입니다.
요컨대 《트렌드 코리아 2026》은 AI가 세상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그 방향키를 쥐고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이라는 점을 역설합니다. 기술의 쓰나미 속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하는 인간 고유의 역량과 본질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트렌드코리아TV (YouTube)